사는 이야기

함익병 논란, 정말 플라톤은 독재주의자 였을까?

Timecatchre 2014. 3. 11. 02:27


요즘 자기야의 백년 손님에 나오는 피부과 의사 함익병이 한 일간지에 인터뷰 한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논란의 내용은 

첫째 여성은 4대 의무중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권리도 3/4 만 가져야 한다는 것과 

둘째 플라톤도 독재를 지지 했음으로 독재주의가 나쁜것은 아니다 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중 여성의 국방의무 논란은 예전 부터 계속 되어 왔던 문제라 넘어가기로 하고

두번째 플라톤이 독재를 지지 했다는 것에 대해 집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플라톤은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로써 소크라테스의 제자이며 철인 정치를 주장한 철학자 이기도 합니다. 




플라톤이 주장한 철인정치의 내용은 간단히 말하면 철학자들이 정치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며 

이중 한명이 철인왕이 될수도 있으며 이 철인왕이 혼자 통치를 할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함익병씨는 이 철인왕의 내용을 놓고 독재를 옹호했다고 생각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플라톤에 대한 기본적 지식조차 없는 상태에서의 발언으로 보입니다. 

플라톤이 주장한 철인의 기본적인 전제는 이성과 도덕입니다. 

철인은 철저하게 트레이닝 되어진 매우 높은 수준의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뜻하지 

자신의 이득과 권력 욕구만을 위해 타인의 목숨조차 도구로 여기는 독재자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인 것입니다. 

또한 철인왕은 새습이나 독재를 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철인들이 돌아가면서 할수 있습니다. 

만약 함익병씨의 주장대로 플라톤이 자신만을 위한 탐욕적인 독재주의를 지지하는 

비 정상적인 인간이 었다면 지금 우리는 플라톤을 위대한 철학자라고 부르지도 않을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엄연히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독재주의는 민주주의의 완전히 반대 개념이며 

절대 공존할수가 없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알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독재주의를 옹호하는거 자체가 반국가적인 행위라는 것을 함익병씨는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